UFC 여성부 밴텀급 '혼돈'…재기 나선 홀리 홈, 셰브첸코에 패배

편집부 / 2016-07-24 13:31:19
킥복서 발렌티나 셰브첸코에 무릎<br />
홈리 홈은 커리어 사상 첫 2연패<br />
로우지 없는 밴텀급 '춘추전국시대'

(서울=포커스뉴스) UFC 여성부 밴텀급 전 챔피언 홀리 홈(호주)이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를 상대로 재기전에 나섰으나 무릎을 꿇었다. 46-49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0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에 등극했던 홀리 홈이 선수 경력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당하면서 재기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홀리 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 20에서 세브첸코와 맞붙었다. 홈은 유효 타격 횟수에서 54대 87로 셰브첸코에게 압도당했다. 홈은 테이크다운도 3차례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홈은 지난해 11월 UFC 193에서 극강 챔피언으로 군림해온 론다 로우지(미국)를 왼손 스트레이트와 하이킥으로 꺾으며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3월 미샤 테이트(미국)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데 이어 이날 또다시 패배하며 2002년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첫 2연패를 기록했다.

홈에게서 챔피언 벨트를 빼앗은 테이트는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에게 벨트를 헌납했다.

UFC 여성부 밴텀급이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든 모양새다. 앞서 로우지는 2013년 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로우지없는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벨트의 주인은 벌써 2차례나 바뀌었다.


홈을 무너뜨린 셰브첸코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태어나 페루에서 자란 격투가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2승2패다. UFC에서는 2승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배를 안긴 주인공은 현 챔피언 누네스다. 셰브첸코는 "누네스는 타격은 물론 그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누네스와의 재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멜버른/호주=게티/포커스뉴스) UFC 여성부 밴텀급 홀리 홈(34·호주)이 지난해 11월15일 호주 멜버른 이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UFC 193에서 론다 로우지(29·미국)와 맞붙었다. 홈은 이 경기에서 로우지의 챔피언 6차 방어를 저지했다. 2016.07.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여성부 밴텀급 홀리 홈(34·호주)이 지난 3월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에서 미샤 테이트(30·미국)와 맞붙었다. 홈은 이 경기에서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2016.07.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여성부 밴텀급 발렌티나 셰브첸코(28·키르기스스탄)가 지난 3월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에서 아만다 누네스(28·브라질)와 맞붙었다. 셰브첸코는 이 경기에서 판정패했다. 2016.07.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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