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사장 출신인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철도를 살려낸 것처럼, 새누리당을 다시 살려내겠다"며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코레일의) 상습적인 철도 파업과 만성적자라는 두 개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는 반국가적 행위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다"며 "보수가 수구 꼴통인양 매도당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역사는 보수의 손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며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주장했다.
당내 계파 논란에 대해선 "국가적 큰 그림은 보지 못한 채 소소한 권력 투쟁에 사로잡혀 사분오열하고 네 탓, 남 탓, 서로 싸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원내와 원외가 일심동체가 되고, 계파 혁신으로 전 당원들이 화합과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선국후당의 정신과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계파 갈등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계파 다툼의 원인들 중 하나는 미래를 향한 꿈, 의지를 합할 공통의 비전이 없다는 것"이라며 "산업화·민주화 시대의 원대한 목표가 있다면 소소한 다툼들이 하나의 구심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미래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연구를 많이 해왔다"며 "당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함께 논의한다면 반목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4일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16.07.24 이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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