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팔꿈치 수술 뒤 9일 삼성전 시즌 최고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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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투하는 송승준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가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반등 열쇠가 될 투수 송승준과 이태양이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7위 한화는 6위 KIA를 2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5위 롯데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4위 SK와의 자리바꿈도 욕심내볼 수 있다.
롯데는 23일 사직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치른다. 롯데 선발은 오른손투수 송승준이다. 송승준은 올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40억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하지만 올시즌 8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7.60에 그치고 있다.
송승준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다. 지난 4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에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래서인지 올시즌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하다. 최다이닝도 6이닝으로부상 복귀전인 지난 7일 NC전에서 기록했다. 당시 6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괜찮았다.
다만 다음 경기였던 13일 삼성전에서는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출발이 좋다. 시즌 부침을 겪고 있는 송승준이 더 힘을 낸다면 롯데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승준이 올시즌 처음 만나는 한화를 상대로 어떤 투구를 보여줄 지 관심가는 이유다.
한화는 이태양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태양은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재활 끝에 지난 4월 복귀했다. 당시 수술 후 1년 만의 복귀를 두고 이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태양은 올시즌 12경기 5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중이다. 2일 두산전을 제외한 11경기에서 모두 선발 등판했다.
지난 9일 삼성전에서는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95개. 시즌 2승째를 앞두고 마무리 정우람이 무너져 승리를 날렸다.
이태양은 올시즌 지난 5월28일 롯데와 한차례 맞붙었다.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서울=포커스뉴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롯데-두산 경기,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이 1회말 두산 타선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2015.09.17 양지웅 기자 한화 이태양 <사진출처=한화이글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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