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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헤켄의 위력 |
(서울=포커스뉴스) 외국인투수 앤디 밴 헤켄이 한국프로야구 복귀한다. 친정팀 넥센으로다.
넥센은 22일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대체선수로 왼손투수 밴 헤켄을 영입한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연봉과 계약금없이 옵션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다.
밴 헤켄은 2012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2015시즌까지 넥센에서 뛰며 통산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4년 동안 매년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특히 2014시즌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다승타이틀과 함께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에 진출했다. 하지만 세이부에서 올시즌 10경기 4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다. 2군 경기에서는 5경기2승 평균자책점 0.95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일본프로야구 1군에서 승리가 없었다.
밴 헤켄은 "다시 넥센으로 돌아와 기쁘다. 함께 생활했던 동료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 무척 설렌다. 아직 KBO리그에서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연봉과 계약금이 없어도 좋은 추억이 있는 팀에서 우승이라는 꿈을 위해 다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 후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밴 헤켄은 23일 SK와의 경기가 열리는 문학구장으로 합류한다.
한편 넥센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피어밴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피어밴드는 올시즌 19경기 5승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서울=포커스뉴스)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시즌 두산-넥센 준PO 3차전, 넥센 투수 밴헤켄이 7회 두산 김현수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2015.10.13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 넥센-두산 경기에서 넥센 선발투수 피어밴드가 1회말 2사 만루에서 두산 민병헌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후 실망하고 있다. 2015.10.11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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