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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퇴출 수순? 70% 국내 판매금지 초읽기 |
(서울=포커스뉴스) 소음·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해 환경부로부터 인증취소 통보를 받은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가 자발적으로 판매중단을 결정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21일 오후 국내 모든 아우디·폭스바겐 딜러사에게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예고한 34개 차종, 79개 모델을 오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한다고 서면 통보했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인증취소나 판매정지에 관한 논란 이후 고객이나 딜러사들의 문의가 잇따랐다"며 "이러한 혼란을 달래기 위해 판매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우선 25일 열릴 예정인 환경부 청문회에 예정대로 참석해 회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환경부가 차종에 따른 구체적인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하면, 그 결과에 따라 판매가 재개되는 차종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인증취소가 결정된 차종의 경우 3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재인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폭스바겐 관계자는 이번 판매중단 결정에 따라 사실상 국내에서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의 판매가 멈춘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CC 2.0 TSI와 투아렉 V6 TDI 2종의 모델만이 딜러사나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판매중단 결정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향간의 의혹에 대해서는 "한국 시장은 아우디 전체 판매 순위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철수가능성을 일축했다.(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지난 2007년 이후 국내 판매된 아우디·폭스바겐 제품 70%에 대해 판매정지 등 행정처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난 6월12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차 전시장이 보이고 있다. 2016.07.12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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