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기능한국인사진 (3).jpg |
(서울=포커스뉴스) 한과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헌신한 김규흔 신궁전통한과 대표가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뽑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김 대표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대한민국명장인 김 대표는 35년간 전통 한과를 만들어온 기술인이다. 국내 유일 한과문화박물관을 열고 한과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힘썼다.
김 대표는 △신제품 개발 △생산 공정 자동화 △품질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여 신궁전통한과를 매출 40억원대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특히 새로운 포장기술을 개발해 국내 한과시장 규모를 2000억원대로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김 대표는 한과의 저장기간이 너무 짧다는 단점을 포착해 새로운 포장기술을 개발해 3개월에 불과했던 유통기한을 1년까지 연장했다. 그 결과 지난 2000년 한과업계 최초의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듬해에는 농림식품부로부터 신지식농업인상을, 2003년에는 대통령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신제품 개발과 생산 공정 자동화 등으로 매출도 급성장했다. 매출은 2009년은 44억원, 2013년에는 49억 원으로 2008년 이후 2013년까지 5년 동안 약 20% 증가했다.
김 대표는 '세 살 입맛 여든 간다'는 신념으로 한과를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2008년 30억원을 투자해 한과문화박물관과 교육관을 개관했다.
특히 주한미군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과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과 전문인 양성교육 △농업고등학교 멘토링 △한과문화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과 인력 양성과 한과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의 목표는 세계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한과세계화연구소와 한과 전문인을 양성하는 한과 마이스터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다. 앞으로 대한민국 한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이 그의 꿈이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2006년 8월부터 시작됐다.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10년 이상이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한다.김규흔 신궁전통한과 대표 <사진제공=고용노동부>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