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WTI 2.2%↓

편집부 / 2016-07-22 09:28:33
WTI 44.75달러, 브렌트유 46.20달러, 두바이유 42.73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휘발유 공급과잉 등으로 하락했다. 다만 나이지리아 쿠아 아이보에유 수출 중단 지속 전망, 미 달러화 약세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0달러 하락한 배럴당 44.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97달러 하락한 46.2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 대비 0.49달러 오른 42.73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과 휘발유 공급과잉이다.

미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사는 19일 기준 미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73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에서 휘발유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조만간 드라이빙 시즌이 종료되고 휘발유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면 지금보다 공급과잉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로이터 통신이 송유관의 누유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해 나이지리아 쿠아 아이보에유 수출 중단이 적어도 한 달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함에 따라 유가 하락폭이 일부 제한됐다.

앞서 엑슨모빌사는 지난 15일 원유 선적시설의 구조적 문제를 이유로 쿠아 아이보에유에 대한 수출 불가항력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보다 0.29% 하락한 96.92를 기록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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