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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
(서울=포커스뉴스)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등 원내지도부는 21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으나 현안에 대해 이견만 확인했다.
황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당선을 축하하고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국회의 도움과 지도가 필요하다. 과거보다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 와야 하는지 이견이 많았다"며 "4·13 총선, 5·13 청와대 회동에도 불구, 소통과 협치를 위한 가시적인 노력이 없고, 사드 배치, 우병우, 나향욱, 홍기택, 진경준 등 총체적인 레임덕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거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발언은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지금은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을 통할하는 총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때이다. 총리께서는 지금이 비상조치를 해야 하는 비상시국임을 인식하시고 총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국회 동의안 제출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 건의 등 7가지 요구 사항이 담긴 자료를 황 총리에게 전달했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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