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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는 김종필 전 총리-반기문 사무총장 |
(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 서한을 보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 전 총리 측에 따르면 반 총장은 외교행낭을 통해 김 전 총리에게 보낸 서신에서 "내년 1월 귀국하면 찾아 뵙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외교행낭은 본국 정부와 타국에 주재하는 자국공관 간 이동되는 문서발송 통신물을 뜻한다.
반 총장의 편지를 두고 정치권에선 내년 대선을 앞두고 김 전 총리에게 구애의 손길을 내민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운정재단 측 관계자는 이날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반 총장이) 대우 차원에서 하신 것"이라며 "정치적인 것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반 총장이) 예방을 하고 왔다 가셔서 그런 것"이라며 "전혀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반 총장이 이 같은 편지를 보낸 것은 지난 6월 방한 당시 회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반 총장은 지난 6월 14일 김 전 총리를 방문한 바 있다. 6월 비공개 회동 이후 첫 접촉인 셈이다.
또 반 총장이 김 전 총리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반 총장은 지난 1월 김 전 총리가 90세 생일을 맞았을 때 편지를 보낸 바 있다.운정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청구동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사진자료를 14일 공개했다. <사진제공=운정재단 홈페이지> 2016.06.14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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