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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박계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에 "계파 단일화 주장은 반(反) 혁신"이라고 비판했다.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녹취 파동으로 계파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선 이후 계파청산을 주창하고 패권주의를 비판하면서 비박 후보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것은 또 다른 계파 패권의식"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친박, 비박이라는 계파의식은 패권의식과 피해의식이 충돌하는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계파갈등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조만간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자 연석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를 계파 대결구도로 가지 않도록 오늘 나섰다"며 "계파간 단일화나 교통정리는 결코 새누리당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과 당원에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당 대표가 되면 당내 융합이 이뤄지도록 계파를 초월한 인사를 하고, 공천 과정도 객관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어 내겠다. 궁극적으로 계파 해체를 구현해 나가겠다"는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8.9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7.2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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