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부회장 29일 가석방…구본상 전 LIG부회장은 제외

편집부 / 2016-07-21 10:45:51
법무부, 광복절 특사도 곧 논의할 듯

(서울=포커스뉴스) 최재원(53) SK그룹 부회장이 7월 중 가석방될 전망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20일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최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 '적합'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2013년 9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가석방을 위해서는 형법 72조에 따라 징역 또는 금고형을 받은 이들 중에 무기의 경우 20년, 유기의 경우 형기의 3분의 1을 넘는 등 모범수형자여야 한다.

이날 심사위는 최 부회장이 형기의 90% 이상을 채운 만큼 가석방 대상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심사위는 지난 5월 단행된 부처님오신날 가석방에서 최 전 부회장을 제외한 바 있다.

최 부회장과 함께 가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리던 구본상(46) 전 LIG넥스원 부회장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부회장은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된 바 있다.

위원회는 구 전 부회장 역시 형기의 90%이상을 채우긴 했지만 거액의 사기 행위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가석방 대상자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가석방될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는 조만간 광복절 특별사면을 위한 가석방심사위를 열어 대상자 등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가석방을 두고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위기' 거론 발언 등을 이유로 이번 가석방에 유력 기업인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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