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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하는 김희옥-정진석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굳건한 한미동맹 뿐이다. 무엇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막겠나"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히면서 "사드배치를 가장 격렬하게 반대하는 세력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사드가 꼭 필요하다는 반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야당을 향해 "전략적 모호성과 인터넷 필리버스터 모두 국가 안보를 위해 옳은 선택이 아니"라며 "정파적 이익을 버리고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에 부디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회의 도중, 북한의 김정은이 지난 19일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휘하는 사진을 꺼내들며 "여기 보면 김정은의 책상에 한반도 작전지도를 펼쳐놨다"며 "북한은 남한 작전 지대 안에 항구와 공향을 선제 타격하는 것을 모의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정은이 지목한 타격 지점은 부산과 울산"이라며 "동해안으로 날아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발사 각도를 남쪽으로 살짝만 돌리면 대한민국 전역을 타격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우리 머리 위에 매달려 있는 칼날과 같아서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며 "이제 사드 논란은 정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희옥(오른쪽) 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2016.07.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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