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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선발 이태양의 투구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NC가 투수 이태양 승부조작 연루에 야구팬들에 고개를 숙였다. 이태양의 검찰 조사에 대해 알고 있던 NC의 뒤늦은 사과다.
NC 이태일 대표는 20일 사과문을 통해 "이태양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 진행과는 별도로 KBO규약 제35조와 제47조,제150조에 따라 실격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하겠다. 구단 또한 선수관리 미흡에 대해 KBO의 관련 제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KBO규약 제35조 실격선수에 따르면 총재는 제47조 제1항에 따라 선수계약이 해제된 선수 또는 제14장 소정의 실격사유가 인정되는 선수에 대해 실격처분을 내리고 이를 공시한다고 정하고 있다. 실격의 종류는 △유기 실격 △무기 실격 △영구 실격이다. 총재는 영구실격을 제외하고 실격처분 이후의 제반 정상을 참작해 실격의 정도를 감경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제47조 구단에 의한 계약해제에서는 구단은 △선수가 선수계약, KBO 규약 및 이에 부속하는 제규정을 위반한 경우 △선수가 충분한 기술능력을 고의로 발휘하지 않는 경우 △구단은 총재의 승인을 얻은 후 선수에 대한 서면 통보로 해제를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제150조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에서는 부정행위가 구단이 관리감독 의무를 게을리하여 발생한 것이라고 인정하는 경우 구단에 대해 △경고 △1억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구단이 관리감독 의무를 게을리하거나 구단 임직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부정행위를 한 경우에는 제명 등을 가할 수 있다.
이태일 대표는 "창원지방검찰청에서 구단(NC) 소속 투수 이태양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중이다. 선수단 관리의 최종 담당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야구팬 여러분과 KBO 리그 관계자에게 깊이 사과 드린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쌓아온 노력을 훼손하고, 스포츠 정신을 해치는 심각한 일"이라며 "사건 내용을 접한 즉시 구단은 해당 선수를 등록말소한 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이사는 "스포츠의 기본정신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정 행위가 사라질 때까지 관계 당국에 협력할 것이다. KBO와도 '클린 베이스볼' 활동을 적극 실행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재발 방지를 위한 구단 내부 규정도 발표했다.
이 대표이사는 "선수단에 대한 부정행위 방지교육을 맡고, 유사행위를 감시하는 '윤리감사관' 제도를 구단 내에 신설하겠다. KBO와 협의해 보다 실효성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NC 사과문 전문.
엔씨 다이노스 대표이사 이태일입니다.
창원지방검찰청에서 구단 소속 투수 이태양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입니다. 선수단 관리의 최종 담당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엔씨 다이노스를 아껴주신 야구팬 여러분과 KBO 리그 관계자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쌓아온 노력을 훼손하고, 무엇보다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해치는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사건 내용을 접한 즉시 구단은 해당 선수를 등록말소했으며 관계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포츠의 기본정신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관련 부정행위가 사라질 때까지 관계 당국에 협력할 것이며, KBO와 ‘클린 베이스볼’ 활동을 적극 실행해 가겠습니다.
해당 선수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 진행과는 별도로, 우선 KBO규약 제35조,제47조,제150조에 따라 구단은 실격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하겠습니다. 아울러 구단 또한 선수관리 미흡에 대해 KBO의 관련 제재를 요청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단에 대한 부정행위 방지교육을 맡고, 유사행위를 감시하는 ‘윤리감사관’ 제도를 구단 내에 신설하겠습니다. 아울러 KBO와 협의해 보다 실효성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야구팬 여러분, 그리고 타구단과 리그에 깊이 사과 드립니다.(서울=포커스뉴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NC-두산 경기에서 2회말 NC 선발투수 이태양이 투구하고 있다. 2016.04.05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NC-두산 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NC 투수 이태양이 두산 김재호를 밀어내기 포볼로 내보내고 아쉬워하고 있다. 2016.04.05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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