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실내 스포츠 인기 'UP' 관련 산업도 'UP'

편집부 / 2016-07-20 16:19:08
일상적 운동 즐기는 사람 증가<br />
운동 비수기임 불구, 실내 운동 수요↑

(서울=포커스뉴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은 일반적으로 태풍.폭염 때문에 운동을 적게 하는 계절이지만, 피트니스, 요가, 복싱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들이 많아지면서 운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옥션은 최근 한 달간(6/17~7/17) 판매된 실내 스포츠 운동 기구 상품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승마운동기구(31%)를 비롯해 충격흡수매트(24%), 진동운동기(61%) 등 실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구들의 판매가 도드라지게 증가했다. 요가.피트니스 운동복와 트레이닝 상.하의 세트도 각 각 13%, 9%의 신장율을 보였다.

이에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들도 실내 스포츠족을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실내 스포츠 중에는 요가.피트니스처럼 정적인 운동도 있지만, 볼링, 복싱처럼 동적인 운동도 있어 근육과 관절에 무기가 가지 않도록 기능성 의류의 성장세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마모트는 자체 개발한 심리스(이음새가 없는)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웨어를 출시했다. 봉제선을 최소화해 옷에 굴곡이 없기 때문에 봉제선으로 인한 쏠림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레깅스, 셔츠, 래시가드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했으며, 몸에 편안하게 밀착돼 착용감도 높였다.


블랙야크는 아웃도어 제품을 꺼리던 젊은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 스포츠 블루 라인을 만들었다. 스포츠 블루 라인은 스트리트 감성을 표현한 셔츠형 재킷, 레이어드가 가능한 바지와 티셔츠 등으로 구성된 개성 있는 실내 스포츠 의류다. 카무플라주 패턴, 야크 모티프 패턴을 활용하고, 자체 개발 소재인 야크 아이스 소재로 제작해 실내 스포츠에 쾌적함과 함께 활력을 줄 수 있다.

뉴발란스는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을 위한 우먼스 피트니스 라인을 론칭하며 강남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했다. 1~2층에 걸쳐 여성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3층에서는 요가 강사들의 실내 피트니스 클래스를 진행한다. 인근 지역의 직장인들은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여름은 체력 등의 이유로 운동을 꺼리는 계절로 인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운동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실내 스포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 것 같다"며 "이와 관련된 산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