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 대표 불출마…"계파 패권 종식 토양 만들어져"

편집부 / 2016-07-20 10:53:47
"서청원 불출마, 큰 어른으로 사려깊은 결단"
△ 인사말하는 나경원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 패권주의가 종식돼야 하는 전당대회라고 생각한다. 그런 토양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 불출마 뜻을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를 하느냐'는 질문에 "예"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이제 친박과 비박을 넘어선 건강한 개혁 세력이 탄생하는데 역할을 할 부분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며 "상처가 아물고 새 살이 돋아나는 전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당초 서청원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할 경우, 자신도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던 나 의원은 전날(19일) 서청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의원은 서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당의 큰 어른으로 사려깊은 결단이었다"며 "이번 전대가 계파 패권주의를 종식하고 건강한 개혁세력이 탄생하게 하는 것이 서 의원의 결단에 뜻을 이루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권 주자 지원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서 힘을 보태드릴 수도 있다"고 했다.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미래인사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7.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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