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선관위, 與 공천 파동 엄정 조사하라"

편집부 / 2016-07-20 10:58:59
"삼척동자도 내용 뭔지 알 수 있어…조사 않는 건 명백한 직무유기"
△ 국민의당 자체 방송국 개국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20일 새누리당의 공천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중앙선관위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녹취록 내용은) 공직선거법 237조를 위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미 녹취록이 세상에 공개됐고 삼척동자도 그 내용이 뭔지 알 수 있다"며 "선관위가 인지했음에도 조사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다"고 지적했다.

또 "청와대 역시 명확히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비상대책위원인 주승용 의원도 "새누리당은 총선 공천 녹취록 파문으로 자중지란에 빠져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를 심판하고 진실한 사람을 뽑아달라면서 시작된 사달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다"며 "선관위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배숙 의원 역시 "대통령께서 개입한 적 없다면 이 사람들은 VIP(대통령) 뜻을 빌어 호가호위한 거다"며 "엄청날 잘못을 저지른 것이고, 이분들은 정치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책임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치권은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대 총선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국민의당 자체 방송국인 'ON(온)국민방송'이 개국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온국민방송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2016.07.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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