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 이후 첼시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안토니오 콩테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지암피에로 벤투라(68) 감독이 변화를 예고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벤투라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하며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라 감독은 유로 2016 이후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콩테의 후임 감독으로 일찌감치 확정된 상태였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공식업무를 시작한 셈이다.
벤투라 감독의 공식 데뷔전은 오는 9월2일 오전에 열리는 프랑스와의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그는 향후 대표팀 운영 계획에 대해 "우선 유로 2016에 출전했던 선수들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중용할 것"이라며 세대교체를 암시했다.
카를로 타베치오 FIGC 회장은 "벤투라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는 말로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타베치오 회장은 "그는 훌륭한 지도자"라며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로 신뢰를 나타냈다.
벤투라 감독은 삼프도리아에서 현역 생활을 했고 1976년 삼프도리아 유스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도자로서만 40년을 보낸 베테랑 감독이다. 레체, 칼리아리, 삼프도리아, 나폴리, 헬라스 베로나, 바리 등 주로 이탈리아 중하위권팀 감독을 맡았던 그는 지난 시즌까지 토리노 감독을 역임했다.(피오렌티나/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이탈리아 대표팀 새 감독 지암피에로 벤투라가 7월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코베치아노에서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6.07.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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