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한 사진 탓에 맨유 팬들 해석 분분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 일부가 유출됐다. 무리뉴 감독의 아내 마틸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프리시즌 중국 투어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 전술 일부가 유출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의 아내 마틸드 무리뉴는 중국 투어를 떠나기 전 남편 무리뉴 감독의 사진을 찍어 ‘베이징으로 갈 준비가 됐다’는 문구와 함께 트위터에 게시했다. 맨유의 새 클럽 양복을 입은 무리뉴 감독 뒤로 4-3-3 추정되는 전술 계획이 적혀 있었다.
Ready to Beijing. pic.twitter.com/agucCzvtGY— Matilde Mourinho (@MourinhoMatilde) 2016년 7월 19일
사진이 흔들린 탓에 명확히 스쿼드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루크 쇼가 왼쪽 풀백에, 크리스 스몰링이 왼쪽 중앙 수비수 자리에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데이비드 데 헤아도 골키퍼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
트위터를 접한 잉글랜드 현지 맨유팬들은 맨유로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이름도 게재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펠라이니와 함께 포그바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는 것.
영국 일간 더 타임즈는 20일 "맨유 우드워드 부회장이 포그바 이적을 성사하려고 프리시즌 중국 투어를 함께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포그바를 향한 구애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포그바 소속팀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원치 않는다면 절대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맨유 팬들은 수비형 미드필더 한 자리에 마이클 캐릭이 적혀 있다는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팬들은 원톱 자리에 이브라히모비치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무리뉴 감독이 발표한 공식 투어 명단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클 래시포드가 중국 투어 주전 원톱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22일 오후 9시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중국 투어 첫 경기를 치른다. 25일 오후 8시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오른쪽)이 5월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 O2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경기 관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현장을 찾은 팬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응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5.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토리노/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유벤투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지난 5월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리에A 카르피FC와 맞대결을 펼쳤다. 2016.07.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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