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으로 24일까지 DL 등재<br />
김현수,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27일까지 DL
(서울=포커스뉴스) 류현진(LA다저스)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올랐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640일 동안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떠나있던 류현진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워싱턴전 선발 명단에서 빠진 데 이어 15일짜리 DL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20일 미국 워싱턴주 내셔널스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지 12일 만이다. 어깨 부상 재활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을 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류현진과 함께 오른손투수 케이시 피언도 DL에 포함됐다. 피언 대신 외야수 족 피더슨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불펜 공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왼손투수 루이스 아빌란이 채운다.
류현진은 2004년 고교 재학 시절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 교체 수술)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류현진의 팔꿈치 상태의 큰 변화가 없어서다.
김현수도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김현수는 1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앳캠든야즈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통증이 가시기를 기다렸지만 차도가 없어 결국 DL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 대신 외야수 훌리오 보본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다. 보본은 2009년부터 텍사스와 시카고컵스에서 뛰며 288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2리를 기록한 중견수다.
류현진은 8일 샌디에이고전 이튿날인 9일 DL에 등재된 것으로 소급 적용해 24일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다. 김현수 역시 12일로 DL 등재를 소급 적용해 27일 이후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로스앤젤레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40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다. 2016.07.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김현수(왼쪽)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앳캠든야즈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최지만(LA 에인절스)과 1루에서 만났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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