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군 핵전쟁장비 투입 남측 항구·비행장 선제타격 훈련"

편집부 / 2016-07-20 07:52:05
조선중앙통신 "목표고도에서 핵탄두폭발조종장치의 동작특성 재검열" 주장
△ [그래픽]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20일 "19일 발사훈련은 미제의 핵전쟁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작전지대 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을 지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병행해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로케트에 장착한 핵탄두폭발조종장치의 동작특성을 다시한번 검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실험을 현지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공격체계가동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확고히 보장하고 주체적인 화력타격전법을 더욱 완성하며 다양한 탄도로케트들을 개발해나가는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은 모든 핵타격수단들을 항시적인 발사대기상태에 두고 만단의 결전진입태세를 갖췄다"면서 "최고사령관 동지가 명령만 내리면 즉시적이고 무자비한 섬멸적핵세례를 안기고야말 불타는 맹세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9일 오전 5시45분부터 6시40분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500∼600㎞ 내외로 이는 부산을 포함한 남한 전 지역을 목표로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무력시위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지난 11일 총참모부 포병국에서 경고한 것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북한 총참모부 포병국은 지난 1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위치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북한은 오늘 5시45분부터 6시40분경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2016.07.19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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