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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일단 박재범 사장에게 떳떳한 공동사장이 될 수 있어 좋았다."
사이먼 도미닉의 말에 웃음보가 터졌다. 19일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비와이, 그리고 최효진 PD가 참석한 ‘쇼미더머니5’ 우승팀 공동 인터뷰 현장에서다. 사이먼 도미닉은 현재 힙합레이블 AOMG에서 박재범과 함께 공동대표로 맡고 있다.
박재범은 지난 시즌인 ‘쇼미더머니4’에서 로꼬와 함께 AOMG 대표로 출연했다. 하지만 초반에 탈락하며 좋지 않은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쇼미더머니5’에서 AOMG 대표로 출연한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가 우승을 이뤄내며 AOMG의 위상을 높였다.
도전자가 아닌 프로듀서로 임한 사이먼 도미닉에게도 ‘쇼미더머니5’는 성장에 있어 큰 의미다. 사이먼 도미닉은 “‘쇼미더머니’의 출연 제의를 받을 때마다 거절했다. 한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그만큼 큰 결심이 있었을 거다”고 속내를 밝혔다.
사이먼 도미닉이 망설였던 큰 이유는 프로그램의 편집이었다. 그는 “‘쇼미더머니5’를 하기 전에 제작진에게 ‘자극적인 것, 파격적인 것보다 좋은 힙합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실제로 그 부탁을 들어주신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함께 자리한 최효진 PD에게 눈 인사를 건넸다.
사이먼 도미닉은 ‘쇼미더머니5’를 통해 자신도 성장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1·2주에 한 번씩 음원이 나온다는 점이다. 실제로 곡들을 완성하기 위해 눈뜨면 그레이의 작업실로 출근하고, 밤새 작업하고 아침에 집에 들어왔다. 그리고 또 눈뜨면 나가고. 그런 생활의 반복이었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삶이었다. 제 게으름이 없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이먼 도미닉은 결과에 대해서도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4위먼 도미닉’에서 우승까지, 예능에서 드라마를 썼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마음이다. 사실 우승은 중요하지 않았다. 출연 발표 때부터 많은 질타와 악성 댓글로 시작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성실함을 찾았다. 다시는 방구석에서 앨범 작업한다는 핑계로 활동 안하고 그러지 않겠다. 열심히하는 정기석(본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쇼미더머니5’는 대한민국 최초 래퍼 서바이벌이다. 다섯번째 미션에서는 길과 매드클라운,도끼와 더콰이엇, 자이언티와 쿠시, 그리고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가 각각 팀을 이뤄 경합을 벌였다.
지난 5월13일 9000여 도전자와 함께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방송에서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팀의 래퍼 비와이(BewhY)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힙합 레이블 AOMG의 공동 대표로 있는 사이언 도미닉(왼쪽)과 박재범. <사진제공=CJ E&M, 박재범 SNS>박재범은 비와이와 함께 '쇼미더머니5'에서 '데이 데이(DAY DAY)' 무대를 함께 꾸몄다. <사진출처=Mnet '쇼미더머니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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