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EDM 축제로 '카스' 각인 시켜<br />
롯데주류, AOA 설현 통해 '클라우드' 입지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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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중기 |
(서울=포커스뉴스) '맥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더운 여름 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더위와 함께 쌓였던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려버린다. 그만큼 맥주 소비도 늘어난다.
이에 발맞춰 국내외 맥주업체들도 자사의 맥주를 알리기 위해 '홍보전'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하이트진로다. 하이트진로는 배우 송중기를 앞세워 자사의 대표 맥주 브랜드 하이트를 알리고 있다.
배우 송중기가 하이트의 모델로 발탁된 것은 지난 3월. 제대 후 첫 작품인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에서 유시진 대위 역으로 신드롬을 일으킬 당시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평정한 대세 배우 송중기가 모델로 기용되면서 하이트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실제 지난 5월 하이트진로가 3세대 맥주 브랜드 '올뉴하이트'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송중기 등신대(실물크기 사진 모형)가 순식간에 동이 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같은 관심에 하이트진로는 송중기를 활용한 마케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송중기와 함께 한 새 광고 '원샷엔 하이트' 여름편을 방영하는 가 하면, 지난 14일에는 서울 서대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2회 신촌 맥주축제'에 송중기를 등장시켜 참가자들과 함께 '맥주 원샷 웨이브'를 펼치는 등 하이트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여기서 나아가 신촌일대에 퍼진 대규모 '하이트 원샷 웨이브'를 오는 23일에는 보령 대천과 부산 해운대에서, 27일에는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도 열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라이벌 오비맥주도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를 알리기 위해 대규모 EDM(전자 댄스 음악)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름하여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Cass Blue Playground)'. 다음달 20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EDM 축제에는 첫 내한공연을 갖는 세계적인 뮤지션 티나셰를 비롯 다이나믹 듀오, 프라이머리, 리듬파워, DJ 킹맥, DJ 쿠, DJ 맥시마이트 등 국내외 최정상 EDM·힙합 아티스트와 DJ들이 총출동한다.
저녁 8시부터는 DJ 마스터 블루와 미스터 비츠의 화려한 라이브 디제잉 매쉬업 공연도 펼쳐진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서울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 애프터 파티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어어간다.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된다.
물놀이를 하며 음악을 즐기는 카스 풀을 비롯 화려한 LED 라이팅 쇼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고, 전국의 다양한 푸드트럭들이 들어설 F&B존에서는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지난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1차 티켓은 나흘 만에 전량 매진됐으며, 2차 티켓은 19일부터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1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3차 티켓은 26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5월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을 맥주 '클라우드'의 전속 모델로 발탁,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설현이 '클라우드'의 주 타겟층인 2030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고, 청순한 모습부터 섹시한 이미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덕분에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게 롯데주류 측의 설명이다.
롯데주류는 설현을 앞세워 CF와 포스터,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클라우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열린'제2회 신촌맥주축제'에 참석한 배우 송중기가 팬들에게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2016.07.14 오장환 기자 맥주 클라우드 모델 설현.<사진제공=롯데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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