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발기부전약 센돔, 한미약품 '구구' 맹추격 中

편집부 / 2016-07-19 16:26:51
처방량 시장점유율 0.4%p 차이<br />
자진해 값내린 자이데나도 처방량 증가
△ 주요발기부전치료제 매출액 추이.jpg

(서울=포커스뉴스) 한미약품의 팔팔.구구정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알리스 복제약인 종근당의 센돔이 경쟁의약품인 한미약품 구구정을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아에스티의 토종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도 자진약값 인하 이후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일 <포커스뉴스>가 의약품통계데이터인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주요 발기부전치료제 분기별 매출액 및 처방량 시장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 팔팔정(비아그라 복제약)의 강세가 이어졌다. 팔팔정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61억9493만원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비아그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한 24억6412만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구구정(시알리스 복제약)은 한미약품의 영업력에 힘입어 발기부전치료제 2위를 차지했다. 구구정의 2분기 매출액은 32억834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3.4% 증가했다.


종근당 센돔(시알리스 복제약)도 두자릿수 증감률을 보이며 비아그라(2분기 24억6412만원)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센돔의 2분기 매출액은 24억1633만원 수준이다.

처방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센돔은 96만5094정이 처방됐으며, 처방량 시장점유율로는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10.5%를 차지했다. 이는 구구정의 처방량 시장점유율(10.9%)와 0.4%p 차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시알리스의 2분기 처방량은 34만9542정이었으며, 시장점유율은 3.8% 수준에 그쳤다.

종근당 관계자는 센돔의 성장추세 대해 “종근당은 센돔 5㎎ 제품으로 데일리요법 시장에 주력하고 있고, 그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토종발기부전치료제인 동아에스티 자이데나도 자진 약값 인하 이후 처방량 및 처방량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

자이데나의 지난해 1분기 처방량 시장점유율은 8.8% 수준이었지만 비아그라 복제약의 강세, 시알리스 복제약 출시 등으로 지난해 4분기 4.6%까지 떨어졌다.

동아에스티는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1월1일부터 ‘자이데나’의 가격을 비아그라 복제약, 시알리스 복제약 수준만큼(최대 67% 인하) 가격을 인하한 이후 처방량 시장점유율은 올해 1분기 7.6%, 2분기 7.8%로 회복했다.<자료출처=유비스트, 포커스뉴스 재구성><자료출처=유비스트, 포커스뉴스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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