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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총리, |
(서울=포커스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19일 경북 성주 방문 당시 군민들에 의해 6시간 동안 버스 안에서 갇혀 있었던 지난 15일 사건에 대해 "감금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지역 주민들과 더 의견을 나누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제가 기다리고 지체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성주에 또 내려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황교안 총리는 성주 주민설명회에 간 이유가 무엇이냐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는 "사드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 지역 주민들의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고 사드의 안전성 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할 필요 있다고 해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란과 물병을 맞고, 양복 상의를 뺏기는 상황에서 바로 현장을 벗어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사드의 필요성과 안전성 등에 대해 충분히 말씀드릴 필요가 있었다"며 "시간이 필요해서 체류하면서 주민들과 대화도 하고 여러 설명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대통령 외유 상황에서 성주를 간 것이 오히려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사드 사안이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사전에 설명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그래서 발표 직후에 주민에게 가서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듣는 게 필요하다 싶었다"고 말했다.
선동 세력을 철저히 가려내 엄중히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엔 "성주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동안의 배치 경위나 이유, 목적에 대해 설명 드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거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으니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황교안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4회 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07.1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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