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대 출마, 당에 도움 되는 쪽으로 의논 후 결정"

편집부 / 2016-07-19 11:41:30
'친박 공천 개입 의혹'에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참담하다"
△ 인사말하는 나경원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8·9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 "당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주변분들과 의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드 긴급현안질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전대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나 의원은 또 자당 최경환·윤상현 의원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개입한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소문으로 듣던 이야기가 붉어졌는데 참담하다"며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당내서 윤 의원 등에 대한 징계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논의를 한 번 해볼 것"이라고 했다.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 패배한 후 전대에 불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던 나 의원은 최근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이 출마할 경우에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특히, 나 의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실시한 새누리당 당 대표 적합성 조사에서 22.8%로 1위를 기록하면서 친박계에 맞선 비박계의 주자로 거론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서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 나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미래인사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7.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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