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靑, 우병우 해임하고 별도 조사 해야"

편집부 / 2016-07-19 10:22:07
"박근혜 대통령 입장 밝혀야"
△ 사드배치 관련 발언하는 우상호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1300억대 부동산 거래' 의혹에 휩싸인 것에 대해 "(우 수석을) 즉각 해임하고 별도의 수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식대박 논란의) 진경준 검사장은 특임검사를 임명해 조사했기 때문에 진실이 밝혀졌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은 누가 조사를 할 수 있겠는가. 현직에 있는 동안 조사가 어렵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가 관련된 만큼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라며 "이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국민들이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판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 수석의 부동산 거래의혹과 진경준 검사장 주식대박 사건, 홍만표 변호사의 거액 수임료 비리 등 최근 잇단 검찰의 잇단 부정부패를 예로 들며 "검찰개혁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들어야 일탈과 부패를 막을 수 있다"며 공수처 신설을 촉구했다.

또 "검찰 제도 개혁 문제는 그동안 새누리당이 반대해 관철하지 못했지만 이번만큼은 새누리당이 전향적으로 나서달라"며 "이번에도 새누리당이 검찰개혁을 반대하면 비리검사, 비리 검찰을 옹호하는 집권당으로 지적받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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