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분스 강남점, 연내 문 닫는다…“부츠에 집중”

편집부 / 2016-07-19 10:10:00
△ KakaoTalk_20160719_091314116.jpg

(서울=포커스뉴스) 신세계 이마트의 드러그스토어인 분스(BOONS)가 결국 올해 안에 모두 사라지게 됐다.

분스 2호점인 강남점은 이달 말일 오후 11시를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재고처리를 위한 파격 세일을 하기도 했다.

분스 강남점에서 구매한 상품을 교환이나 환불해야 하는 소비자는 아직 영업 중인 고속터미널점, 명동점, 대학로점 등으로 가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분스는 지난 2012년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에 첫 매장을 열었다. 하지만 시장 1위인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 롯데 롭스, 농심 판도라 등 경쟁자들에 치여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이마트는 영국 1위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인 부츠(Boots)를 보유한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WBA)와 손잡고 다시 한번 헬스 앤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WBA는 전 세계 11개국에 1만3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유통기업이다.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부츠 한국 1호점을 열기로 했다. 미용, 일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부츠의 자체 브랜드도 들여올 계획이다.

기존에 이마트가 운영하던 분스 매장은 순차적으로 폐점하거나 부츠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강남점을 아예 문 닫을지, 부츠로 전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나머지 분스 매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라며 “부츠 매장 오픈까지는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마트 드러그스토어인 분스 강남점은 7월31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문 닫는다.2016.07.18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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