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터키 쿠데타 진압 등 공급차질 우려 해소로 하락

편집부 / 2016-07-19 10:17:04
WTI 45.24달러, 브렌트유 46.96달러, 두바이유 43.38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터키 쿠데타 진압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 해소, 미 쿠싱 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정제시설 가동률 하락 예상 등으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1달러 하락한 배럴당 45.2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65달러 하락한 46.96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 대비 0.79달러 오른 43.38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급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터키 쿠데타 진압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 해소다.

지난 15일 발생한 터키 군부 쿠데타는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 보스포러스 해협 대교 등을 장악했으나 6시간 만에 진압되는 등 실패로 끝났다.

보스포러스 해협은 세계 석유공급의 3%를 차지하는 주요 석유 수송 관문이다.

또, 미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가 15일 기준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를 전주 대비 2만6460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 것도 유가하락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블룸버그가 정제마진 축소로 인해 세계 정제시설 가동률 하락을 예상한 것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앨런 유에스에이 에너지사 관계자는 "정제마진 축소로 8월에는 정제 가동률을 낮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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