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드배치 관련 발언하는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정부는 사드배치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반드시 제출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드 배치는 청와대의 일방적인 사인만으로, 또 분노한 민심의 거리투쟁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국방부 장관도 모르고 외교부 장관이 반대한 사드 배치라면 정부의 판단과정에서 누락되고 잘못된 건 없는지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꼼꼼히 따지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라며 "국회가 사드 결정 과정을 반추하고 배치 이후의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풀어가야 할 총체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사드 배치 국회비준동의 촉구결의안은 정부여당에겐 오판을 시정할 기회를 주고, 야당에겐 명분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사드 배치 논의의 시작이 될 거라 믿는다"며 "국민의당은 결의안 채택 없는 국회 논의는 공허하고, 비준동의안 제출 없는 정부의 결정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점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사드 배치와 관련된 긴급현안질문을 20일까지 이어간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 철회', '국회 동의 촉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의 사드 비준동의안 제출을 요구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13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