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골절 부상 뎀바 바, 중국 아닌 프랑스에서 수술받기 원해…순시앙, 뎀바 바 면회해

편집부 / 2016-07-18 18:06:45
중국 의료진, 뎀바 바 현상태 감안해 장거리 이동에 난색 표해

(서울=포커스뉴스) 경기 도중 다리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한 뎀바 바(상하이 선화)가 프랑스로 건너가 수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뎀바 바는 17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홍코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중국 프로축구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전 경기 도중 상대 선수 순시앙과 공 소유권을 다투던 도중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뎀바 바는 큰 고통을 호소했고 추후 공개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왼쪽 정강이 뼈가 복합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겼다.

뎀바 바의 부상 정도를 감안하면 단순히 올시즌 그라운드 복귀가 아닌 현역 복귀 자체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보인다. 현재 뎀바 바는 중국 상하이 푸투오 인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상하이에 근거를 둔 매체 상하이데일은 18일 오후 보도를 통해 뎀바 바가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부상 이후 현재까지의 치료 과정을 비교적 자세하게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뎀바 바는 현재 프랑스에서 수술 받기를 원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병원 측은 현재 뎀바 바의 상태가 장시간의 이동을 할 수 없는 상태로 판단해 중국에서 수술받기를 권유하고 있다. 일단 뎀바 바 측은 엑스레이 촬영 결과를 프랑스쪽 병원에 전송했고 수술 가능 여부에 대한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술을 어디서 할 것인지에 대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프랑스 현지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온다면 이에 대한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밤 뎀바 바의 병실은 가족, 구단 관계자, 코칭스태프 등이 함께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뎀바 바의 부상을 유발한 순시앙 역시 18일 정오께 병원을 찾아 뎀바 바를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순시앙은 웨이보를 통해 통해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에 집중하고 있었고 균형을 잃었다"며 "절대 고의적으로 부상을 입힐 의도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상하이 선화 선수들이 7월17일 오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해 후송된 뎀바 바의 유니폼을 들어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상하이 선화 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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