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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국, 새누리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 |
(서울=포커스뉴스) 당 대표에 도전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당과 선관위의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요구하며 "공천 과정에 추악하게 관여한 핵심 친박들은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사죄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윤 의원의 협박, 회유 혜택을 입은 인사는 백의종군할 것을 촉구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핵심 친박들은 계파패권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TV조선' 18일 보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1월말 수도권의 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 A씨에게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에서) 빠져야 된다"며 "형,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알잖아. 형 거긴 (대통령 뜻이) 아니라니깐"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경선하라고 해도 우리가 다 만들지"라며 "친박 브랜드로 '친박이다. 대통령 사람이다'(고 하면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청원·최경환·현기환 의원 막 완전 (친박) 핵심들 아니냐"고 했다.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에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7.10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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