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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무산으로 구조개혁을 통한 활로 모색 기회를 잃은 케이블 업계가 정부에 발전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18일 케이블TV방송사업자(SO)협의회는 공정위의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의 뜻을 표명하며, 정부와 국회가 향후 실효적인 공정경쟁 정책 및 케이블TV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케이블 협의회는 “케이블산업은 정체기를 겪으며 이대로 가다가는 고사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며 “정부는 업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업계는 조속한 시일 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 위기 극복 대책을 수립하고 정부에 지원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케이블업계에 위기를 가져온 이동통신과 유료방송 IPTV 결합상품에 대한 규제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협의회는 “케이블TV는 방송과 인터넷 상품에 아무리 투자해도 이동통신 결합상품이라는 반칙행위에 의해 경쟁이 봉쇄되고 있다”며 “이동통신사들의 약탈적 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결합상품에서 이동통신을 제외하거나 현금마케팅을 통한 시장 파괴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케이블TV가 유료방송 중 유일하게 지역채널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케이블TV의 고유기능을 인정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고용창출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지상파재송신, 유료방송 요금정상화, 콘텐츠사용료 공정배분 등 정책현안 관련 업계의 고충해소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공정거래위원회 <사진출처=포커스뉴스DB> 2016.06.29 이규하 기자2016.07.05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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