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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광희 성주군의원과 인사하는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사드) 문제를 국회에서 풀기 위해서 성주 방문을 자제하자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사드배치반대 전국대책회의 면담에서 "당 내에서도 성주 지역을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해 성주 군민을 위로하고 사태를 파악하자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성주 군민은 사드가 성주에 배치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게 아니고 사드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국민의당은 일관되게 사드 배치를 안보적‧군사적‧정치적‧경제적‧외교적‧실효적 등 여러 사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오는 23일로 예정된 사드 배치 반대 범국민 촛불집회에 참여해달라는 대책위의 요구에는 거절 의사를 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현 상태에서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집회에 참여하기는 어렵단 입장을 전했고, 양해를 구했다"며 "현재 사드 배치와 관련된 논의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되고, 그런 차원에서 볼 때 모든 논의들이 국회 내에서 다뤄져야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박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성주를 방문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적당한 기회에 당 차원에서 성주를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가운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주군 사드 저지 투쟁위원회 등 관련단체와 면담에 앞서 노광희(왼쪽) 성주군의회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16.07.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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