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율리안 드락슬러(볼프스부르크)에 대한 아스날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아스날이 드락슬러의 영입을 노리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공격 이선 강화를 노리는 아스날은 현재 열려있는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 중 아스날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선수는 드락슬러다.
이미 아스날은 지난 시즌 개막 이전에도 드락슬러의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드락슬러는 샬케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내에서의 이적을 선택했다. 3600만 유로(약 452억2000만원)의 이적료와 함께 샬케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드락슬러는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21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장해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강행을 도왔다.
이처럼 드락슬러가 맹활약을 이어감에 따라 아스날 역시 그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고 있다. 문제는 볼프스부르크가 최근까지 '드락슬러 판매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그의 영입은 없을 것임을 못박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스날이 최근 그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753억6400만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볼프스부르크도 태도를 달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8일 오후(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드락슬러의 에이전트 로저 비트만의 말을 인용해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감하며 올시즌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진출이 좌절된 볼프스부르크인 만큼 드락슬러의 동기부여도 다소 떨어질 수 있어 선수 개인의 이적 동기는 마련된 상태다.
더구나 볼프스부르크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19세 신예 공격수 보르하 마요랄의 영입을 목전에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요랄은 드락슬러와 동일한 포지션은 아니지만 볼프스부르크로서는 공격쪽 보강이 확정적인 상태다. 마요랄은 레알 선수단이 비시즌 훈련을 위해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스페인에 잔류했고 이에 따라 관심을 보여온 볼프스부크르행이 성사 직전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한 드락슬러는 2020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잔여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어 이적료는 지난해 보다 훨씬 높아진 6000만 유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스날이 지난 시즌보다 드락슬러에 대한 영입 의지를 더욱 강하게 내비치고 있는 만큼 그의 아스날 이적설은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마드리드/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볼프스부르크 율리안 드락슬러가 4월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6.07.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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