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그후] 아일랜드 野 대표, 북아일랜드 재통일 국민투표 주장

편집부 / 2016-07-18 16:22:49
브렉시트 후폭풍…스코틀랜드 이어 북아일랜드 독립 움직임 '꿈틀'<br />
"통일에 대한 북아일랜드 주민들의 지지가 재통일 투표 계기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의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다.

영국 연방 소속국들의 분리 움직임이 심상찮은 것. 스코틀랜드에 이어 북아일랜드도 독립 움직임에 합류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17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야당 대표인 마이클 마틴이 "브렉시트 이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재통일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민 투표 추진에 대한 바람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마틴 대표는 지난달 치러진 브렉시트 투표에서 북아일랜드 전체 주민의 과반이 넘는 56%가 'EU 잔류'에 표를 던진 것에 주목했다. 그는 "북아일랜드 주민 대다수가 열린 국경, 단일한 시장에 대한 접근을 유지하길 원한다"며 EU 탈퇴를 원치 않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 심리에 힘입어 재통일을 위한 국민투표의 추진 가능성을 내보였다. 그는 "통일을 향한 과반수의 지지가 있다면, 이는 재통일에 대한 국민투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도 내년 상반기 중 스코틀랜드 독립을 위한 두번째 국민투표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의 구체적 접근 방법과 목표가 정해지기 전까지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란 뜻을 밝혔다. 해당 조문은 EU 회원국이 탈퇴 협상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나면 자동 탈퇴되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너츠포드/영국=게티/포커스뉴스) 구멍난 유럽기.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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