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비자 평판 최하위에 유진·동부·HMC투자증권 선정돼

편집부 / 2016-07-18 14:02:14
금융소비자연맹 선정…'올해의 좋은 증권사' <br />
국내 22개 증권사 종합분석 결과<br />
삼성증권 '좋은 증권사' 1위<br />
메리츠종금증권, 상위권 대열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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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동부증권과 HMC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증권사 고객 평판 조사에서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국내 22개 증권사의 개별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2016 소비자 평가 좋은 증권사'에서 지난해 최하위 그룹을 형성했던 HMC투자증권(30위/최하위→20위), 동부증권(29위→21위), 유진투자증권(29위→ 22위/최하위)이 올해 조사에서도 최하위 그룹을 형성해 평가지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합 순위는 증권사의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을 합산해 산정한 결과다. 조사 대상 증권사는 자산총계 3조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22개 증권사다. 평가 기간은 2015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우선 동부증권은 안정성(22위), 건전성(20위), 수익성(21위) 등 다수의 지표에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전반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HMC투자증권은 안정성(21위) 평가가 낮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소비자성(21위)과 건전성(22위)이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이 부문 개선이 시급하다고 금융소비자연맹 측은 설명했다.

◇ 동부·HMC 올해 조사서도 '하위권'


부문별로는 안정성 부문에서 한화투자증권(20위), HMC투자증권(21위), 동부증권(22위)이 영업용순자본비율 및 유동성비율에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안정성 부문은 증권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 20%, 유동성비율 10%, 자기자본비율 5%, 자산총계 5%를 가중해 순위를 산정한 결과다.


소비자성 부문에서는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HMC투자증권이 인지·신뢰도가 차례로 최하위~19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하위를 기록한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금융투자상품 위탁매매는 5위인 975조를 기록하고 있으나, 민원발생건수 최하위(4.19건)와 민원증감률이 매우 악화된 21위(35.2%증가)를 기록해 최하위로 추락했다.

소비자성은 민원발생건수, 민원증감률, 소비자인지·신뢰도 조사, 금융투자상품 위탁매매규모 등을 종합해 계량화한 지표로, 증권사의 소비자지향적 경영에 대한 평가다.


건전성 평가에서는 상위권 1~ 7위, 중위권 8~16위, 하위권 17~ 22위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특히 상위권 증권사 7개사는 표준화점수가 0.8점 내외로 매우 미미해 상위권 증권사들은 순위에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대손준비금적립률이 전년과 같은 0.00%였으나, 자본총계가 450억원 증가했고, 고정이하자산비율이 10.4%p 감소한 12.5%을 기록해 건전성지표의 전반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2년째 최하위를 기록했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동부증권과 한화증권이 전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총자산순이익률(각각 △0.05%, △0.12%)과 당기순이익이 감소(△28억원, △90억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성 항목은 증권사의 총자산순이익률(5%), 당기순이익(5%)로 구성된다.

◇ 삼성증권 '좋은 증권사' 1위 선정

이와 대조적으로 삼성증권은 매각설이 돌고 있지만, 소비자성(1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성에서 좋은 평가(2위)를 받은 신한금융투자도 지난해와 같은 2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의 올해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중위권(17위)을 형성했던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안정성(1위)과 수익성(1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4위), NH투자증권(6위)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평가에서도 여전히 상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평균점 이상을 기록한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9위→ 8위)과 키움증권(8위→ 9위)이 지난해와 유사한 순위를 기록했고, 현대증권(12위→ 7위)과 신영증권(14위→ 11위)은 전년에 비해 순위가 상승했다.<출처=금융소비자연맹><출처=금융소비자연맹><출처=금융소비자연맹><출처=금융소비자연맹><출처=금융소비자연맹><출처=금융소비자연맹><출처=금융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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