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성주군민 만나 "사드 성주 배치 우려스럽다"

편집부 / 2016-07-18 12:54:40
김 도지사 "사드 배치 지역과 성주읍 너무 근접"<br />
투쟁위 "21일 성주군민 2000명 상경, 집회 예정"
△ 차량 탑승한 김관용 도지사

(서울=포커스뉴스) 김관용 경북도시사와 성주군민들이 만나 '사드 성주 배치 반대'의 뜻을 함께했다.

18일 오전 김관용 경북도시사는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사드배치 대책회의'를 열어 김항곤 성주군수와 이재복 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장 등 10여명과 함께 '사드 배치' 문제와 폭력 시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직후 석현철 투쟁위 대외정책국장은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도지사님이 앞으로 성주군에 자주 오겠다고 하셨다"며 "(김관용 도지사가) 사드 배치 예정지와 성주읍이 너무 가까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시사는 지난 13일에도 성명을 내 "사드 성주군 배치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이해되나, 성주군민과 경북도민들은 그 결정 과정과 절차 면에서 납득하기 어려우며 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석현철 대외정책국장은 "오늘(18일) 오후 성주군민 대표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만나기로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석 국장은 또한, 오는 21일 성주군민 2000명이 버스 50대에 나눠 타고 서울로 상경해 서울역 광장에서 대대적인 '사드 성주배치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15일, 성주군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우)와 함께 발이 묶였던 김관용 경북도지사(좌). <사진촬영=김기태 기자 >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