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 '카드 없이' 현금 인출 가능한 ATM 보급 확대

편집부 / 2016-07-18 11:45:45
스마트폰·지문 등 통해 현금 인출

(서울=포커스뉴스) 일본에서 카드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보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나 지문 인증 등 새로운 인증 시스템이 도입된다.

일본 NHK 등 주요 매체는 18일 전국에 2만2000여대의 ATM을 보유하고 있는 세븐 은행이 내년 봄부터 스마트 폰 등을 통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용자가 인출하려는 금액을 스마트폰에 입력해 ATM 화면에 가져다대면 표시된 기계가 스마트폰 화면에 떠있는 바코드를 읽어 해당 금액을 인출하는 시스템이다.

세븐은행의 이케다 노리 히코 업무추진부 차장은 "현금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카드 위조가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른 은행과도 제휴해 사용자들을 확대하고 싶다"고 ATM 시스템 변경 취지를 설명했다.

일본의 다른 시중은행들도 카드 위조의 위험이 적고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스마트 ATM기 보급에 가세하고 있다. 가고시마 은행은 지난 3월부터 스마트폰만으로 현금 인출이 가능한 ATM기를 일부 지점에 배치했다. 대형 유통그룹이 운영하는 이온 은행은 지문 인증만으로 현금 인출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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