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계파 초월한 분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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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재, 최고위원 출마 선언 |
(서울=포커스뉴스) 비박계로 분류되는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8·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18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어려운 시기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밤새우며 고민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새롭게 만들어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단 결의를 다짐하는 축제의 자리가 돼야한다"며 출마 배경을 전했다.
이은재 의원은 또 새누리당의 지난 총선 참패를 설명하며 "새누리당은 공천 파동, 계파 싸움, 진박(진짜 친박) 논쟁으로 날을 세우며 국민에게 철저히 외면받았다"고 분석했다.
또 청년들의 고용절벽과 브렉시트, 사드 배치 문제 등 최그 주요 현안을 언급하며 "국정을 책임져야 할 집권당임에도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은 온데 간데 없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지산을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으로서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이 되겠다. 똘똘 뭉쳐 여권의 결속으로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 다짐했다.
이은재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꿈과 비전이 있는 정당 △국민과 함께하는 당으로의 탈바꿈 △새누리당 내 계파문제 혁파 등을 내걸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로 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일 잘하고 신뢰의 정치를 할 수 있는, 계파를 초월한 분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선거 때 우리 국민이 (계파갈등에)실망 했기 때문에 (특정 계파에 속해있는) 그런 분은 뽑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8·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7.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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