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김혜수의 힘은 강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굿바이 싱글'이 지난 17일까지 203만8864명의 누적관객수를 모았다. 오랜만에 한국영화에 등장한 따뜻한 코미디 장르가 흥행까지 이어진 것이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주연(김혜수 분)이 여중생 미혼모 단지(김현수 분)의 아이를 자신이 키우기로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화려하기만 한 톱스타 이면에 감춰진 외로움과 진정한 내 편 만들기라는 소재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배우들의 힘도 강했다. 김혜수는 철없는 톱스타 주연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마동석, 서현진, 안재홍 등 역시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마동석은 주연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로 등장한다. 서현진은 마동석의 아내 상미 역을 맡아 주연과는 상반된 성격을 보여준다. 안재홍은 산부인과 의사로 등장해 큰 웃음의 주역으로 활약한다.
‘굿바이 싱글’의 메가폰은 김태곤 감독이 잡았다. 광화문 시네마에 소속된 감독으로 ‘족구왕’(2013년)의 제작과 각본, ‘1999,면회’(2012년)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김혜수 주연의 영화 '굿바이 싱글'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영화 '굿바이 싱글' 스틸컷. <사진제공=쇼박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