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커스뉴스) #올해 3월 기점으로 르노삼성이 전환점을 맞고있다. SM6 출시이후 내수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5사 중 가장 높은 판매신장률(25.9%)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세계 46개 공장에서 부산공장이 생산성 4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말 그대로 거칠 것 없이 질주하고 있다. 오는 9월 QM6 출시를 앞두고 부산공장 생산라인은 여전히 주말을 잊은지 오래다.
지난 15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QM6 생산 현장을 찾았다.
밀려드는 SM6 주문에 QM6 생산에 대비해 주간 연속 2교대에 주간과 주말 잔업을 추가하면서까지 쉼 없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9월 출시를 앞둔 QM6 생산 라인 점검이 한창이다. 이미 QM6 수출용인 끌레오스 생산으로 쉴 틈이 없다.
◆ 'QM6' 특급 품질 확보 위한 담금질 '열기'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해 연말 SM6의 본격 생산에 들어간 이후 시간당 생산대수인 60대 생산 목표를 초과 달성중이다.
휴가철인 이달 들어서도 QM6의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주말 잔업까지 소화하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1,500대~2000대를 만들고 있다. 르노삼성의 부활을 이끄는 데 SM6와 QM6의 공이 크다.
이날 바쁘게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만난 직원들은 더으;도 잊은 체 활기에 넘쳐난다. 특히 내수용 QM6 라인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일본 닛산과 유럽 르노의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넘는 르노삼성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2만여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를 단일 공장에서 일곱 가지 다른 모델로 한꺼번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조립할 수 있다. 혼류생산을 하는 르노삼성 부산공장 라인은 주력 SM6에 SM3 SM7 QM5 등 7개 차종 생산이 바쁘게 돌아간다. 이날 조립 라인에는 수출용 QM6의 모습도 눈에띈다.
자동화 94%의 무결점 생산리인에는 비결이 있었다. 각각의 부품을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해주는 무인운반차(AGV. Auto Guided Vehicle) 기술을 도입한 게 생산성을 높인 예다. 복잡한 혼류 생산 구조에도 작업자들이 헷갈리지 않게 각각의 부품이 AVG를 통해 자동으로 배달된다.
또 조립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라인을 운영, 작업자들은 부품 조립도 한층 간결해졌다. 덕분에 르노-닛산 글로벌 공장의 라인대비 각종 품질 검사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권영호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1팀 기장은 "다양한 플랫폼의 생산에도 아무 문제없이 생산이 가능한 유연한 생산 설비를 자신한다"며 "9월 출시할 QM6 생산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기장은 또 "내년까지 공장 자동화율은 97%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을 이었다.
◆르노-닛산 글로벌 허브 '톱4 위상'
르노삼성은 이날 QM6 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의 핵심 기지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상징적 의미로 해석된다. 상반기 SM6에 이어 하반기 QM6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며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굳히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미 수출용 QM6 생산 라인은 분주하다. 르노삼성의 상반기 내수 신장율 업계 1위 성과를 하반기에도 예감 할 수 있는 장면이다.
르노삼성은 QM6의 품질력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공장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공장 생산성을 평가하는 지수 DSTR 1.8로 전세계 얼라이언스 공장 46개 중 4위 수준의 최상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하반기 다시한번 고삐를 바짝 쥔다는 각오다. 올들어 6월까지 르노삼성 수출은 7만7000여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QM5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QM5 후속 차량인 QM6의 수출 성과가 하반기 최대 과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QM6는 이미 호평을 끌어내며 국내 생산이나 영업현장의 분위기도 고무적"이라며 "올해 내수와 수출 판매 상승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르노삼성은 6년 만에 출시한 신차 SM6를 비롯해 오는 9월 QM6 출시를 통해 부산공장 가동률을 연간 25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르노삼성이 오는 9월 QM6 생산에 대비한 전열을 가다듬고있다. 무결점 품질 경쟁력으로 무장한 부산공장에서 수출용 QM6가 생산되는 모습.<사진제공=르노삼성>르노삼성이 오는 9월 QM6 생산에 대비한 전열을 가다듬고있다. 무결점 품질 경쟁력으로 무장한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출용 QM6.<사진제공=르노삼성>르노삼성 부산공장 권영호 조립1팀 기장.<사진제공=르노삼성>르노삼성이 오는 9월 QM6 생산에 대비한 전열을 가다듬고있다. 무결점 품질 경쟁력으로 무장한 부산공장에서 수출용 QM6가 생산되는 모습.<사진제공=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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