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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
(서울=포커스뉴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을 김정주 NXC 대표의 자회사인 넥슨코리아가 거액에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정주 대표는 진경준 검사장에게 주식을 공짜로 줘 126억원의 주식 대박을 터뜨리게 해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우병우 민정수석의 장인인 이상달 전 정강중기·건설 회장이 2008년 네 딸에게 상속한 서울 강남역 부근의 토지와 건물을 2011년 넥슨코리아가 공시지가의 2~3배 가격인 1325억9600여만원에 매입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워낙 금싸라기 부동산이고 공시지가와 실거래 가격은 차이가 커서 비싸게 사줬다고 보긴 어렵지만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았던 시기여서 그렇게 큰 덩치의 부동산을 선뜻 매입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을 찾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고가의 부동산을 처분하지 못해 고심하던 우 수석 측의 고충을 김정주 대표가 해결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성공한 벤쳐 사업가인 김정주 대표는 진경준 검사장과 서울대 86학번 동기로 절친한 사이였다. 우병우 민정수석은 진경준 검사장의 서울대 법대·사법연수원 2년 선배다.
이때문에 진경준 검사장이 김정주 대표를 우병우 수석에게 소개해준 것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의혹은 우병우 수석이 진경준 검사장의 넥슨 주식 보유를 알면서도 문제삼지 않았다는 더 큰 의혹으로 증폭되고 있다.
2015년 2월 진경준 검사장이 차관급인 검사장으로 승진할 때 인사(人事) 검증을 담당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책임자가 우병우 수석이었기 때문이다.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을 김정주 NXC 대표의 자회사인 넥슨코리아가 거액에 매입한 것으로 조선일보가 18일 단독 보도했다. 사진=포커스뉴스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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