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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외위원장협의회 회의 참석한 김용태-한선교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용태 의원이 1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진박'의 태도는 참으로 놀랍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비박계인 김용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분(진박)들이 늘 시간 날 때마다 '당 내부로 총질하지 마라, 박근혜정부 뒷다리 잡지 마라' 했는데, 이정도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총질이고 뒷다리 잡은 게 아니라 집중사격을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 지역은 절대 안 된다'면서 박근혜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위험에 빠뜨리는 일을 하는 소위 진박이라는 분들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개탄해 마지않을 수 없다"며 "이분들의 통렬한 반성과 자세 전환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김용태 의원은 또 "사드는 대한민국 주권에 관한 문제고, 핵과 미사일에 대항하기 위한 주권의 발동"이라면서도 "정부가 사드 해당 지역에 설득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정부로도 불가피했겠지만 설득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면서 "향후 사드 배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원외위원장협의회 전체회의에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의원이 자리하고 있다. 2016.07.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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