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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방검찰청 |
(서울=포커스뉴스)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기준(69) 전 롯데물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기준 전 사장을 19일 오전 9시30분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기준 전 사장은 롯데 계열사인 KP케미칼(현 롯데케미칼) 사장 재직 당시 '법인세 270억 부정환급'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거짓 회계 자료를 토대로 행정심판과 세금 환급 소송 등을 제기해 왔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인세와 가산세 등을 비롯해 270억원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세금 탈루 혐의로 구속기소된 롯데케미칼 전 재무담당 임원인 김모(54)씨를 수사하면서 기 전 사장이 연루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 전 사장은 지난 2004~2007년 롯데케미칼 부사장 및 사장, 20007~2010년 롯데물산 사장을 지냈다.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2015.08.16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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