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 2016 올스타전 시작과 끝을 장식한 '미스터올스타'

편집부 / 2016-07-17 12:18:44
두산 민병헌 3안타(2홈런) 2타점…1회말 선제 솔로홈런, 7회말 쐐기홈런
△ 올스타전 MVP 민병헌

(서울=포커스뉴스) 두산 민병헌이 2016 KBO 올스타전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시원한 홈런포를 연이어 쏘아올리며 생애 첫 미스터올스타(MVP)에도 선정됐다.

민병헌은 16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3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민병헌의 방망이에서 첫 타점이, 마지막 타점이 나왔다. 특히 3타자 연속홈런을 완성하며 빼어난 장타력을 과시했다.

민병헌은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눔 올스타 선발 신재영(넥센)의 125㎞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생애 첫 올스타전 홈런을 쳐낸 순간이었다.


민병헌은 4회말 2루타에 이어 7회말는 또다시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박경수(kt)와 정의윤(SK)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오른 기세를 더욱 부채질하는 3타자 연속홈런 기록을 완성했다.

3타자 연속홈런은 올스타전 사상 두번째 진기록. 지난 2010년 양준혁-홍성흔-카림 가르시아의 3타자 연속홈런 이후 6년 만에 나온 장면이다.


민병헌은 생애 세번째 올스타전 출장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미스터올스타 영예도 안았다. 민병헌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올스타전 모두 각각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16일 활약으로 올스타전 통산 성적은 7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이 됐다.

민병헌은 KBO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55표 중 47표를 받아 박경수를 제치고 미스터올스타에 올랐다. 민병헌의 활약에 드림 올스타는 8-4로 승리했다. 드림 올스타(두산·삼성·SK·롯데·kt)는 나눔 올스타(NC·넥센·한화·KIA·LG)와의 통산 전적 26승14패로 앞서며 우위를 이어갔다.(서울=포커스뉴스)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된 드림팀의 민병헌이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2016.07.1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올스타 경기에서 드림팀 민병헌이 1회말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환호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07.1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올스타 경기 7회말 1사후 드림팀 민병헌이 세 타자 연속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김용희 감독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2016.07.16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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