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부 쿠데타] 에르도안 대통령, 이스탄불 도착…시민들, 거리서 정부 지지

편집부 / 2016-07-16 10:29:07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서 군사 쿠데타 발생

(서울=포커스뉴스)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수도 이스탄불 복귀에 성공했다. 쿠테타 세력을 피해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착륙에 성공했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 매체는 휴가 중이었던 에르도안 대통령이 수차례 시도 끝에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군부 쿠데타 발생 직후 이스탄불로 돌아오려했으나 군부가 공항을 폐쇄해 귀환이 불발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성명을 낸 이후 정부를 지지하는 시민 수천명이 거리를 점거해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들은 광장 중심으로 몰려가며 "군부세력은 나가라"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무원인 현지 시민 나즈닷은 '나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군부세력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가져가는 것은 원치않는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나즈닷은 "우리는 군부세력을 이전에 경험해봤고 민주주의를 30년 동안 갈망해왔다"고 군부 쿠데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편 터키 군부세력은 15일 TV방송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쿠데타 사실을 공표했다. 현재 터키 주요 시설물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군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터키 전역을 대상으로 통행금지 시행에 들어갔다.(터키/앙카라=게티/포커스뉴스) 터키에서 7월 15일(현지시간) 쿠데타가 발생했다.2016.07.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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