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15일(현지시간) 터키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다.
영국 BBC 등 주요매체는 15일 터키에서 군사쿠데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쿠데타 과정에서 경찰관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군부세력은 TV방송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쿠데타 사실을 공표했다. 군부세력은 "터키의 헌법질서,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 법치, 터키의 안전과 치안을 다시 세우기 위해 터키의 정부 기능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외교관계는 계속될 것이고 법치를 중시할 것이다"이라고 했다.
현재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는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시설들이 쿠데타 군사세력의 통제 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터키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인질들이 군사본부에 연금돼 있으며 휴가차 외국에 체류중이었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비날리 일드림 터키 총리는 쿠데타 발생 초반 "터키 군부의 일부 세력이 '불법적 시도'를 진행 중"이라며 "민주주의를 중단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수도 앙카라에서는 공군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저공 비행하기도 했다.(터키/앙카라=게티/포커스뉴스) 터키에서 7월 15일(현지시간) 쿠데타가 발생했다.2016.07.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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