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매매시장, 재건축 관망세로 3주 연속 오름폭 둔화

편집부 / 2016-07-15 14:25:33
서울 주간 매매가격 0.16%로 전주보다 0.02%포인트 낮아져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3주 연속 둔화됐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14%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도 0.04%를 나타냈다.

서울 일대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중도금 대출규제,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재건축 시장에 대한 수요층의 관망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가 0.50%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중구(0.35%), 강서구(0.34%), 금천구(0.34%)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가 면적별로 1000만~3250만원 가량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일산(0.11%), 동탄(0.10%) 산본(0.0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과천시(0.22%), 광명시(0.15%), 안양시(0.14%) 등이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두드러지며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금천구(1.22%)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중구(0.51%), 서대문구(0.44%), 광진구(0.21%), 마포구(0.19%) 등이 뒤를 이었다.

금천구는 전세매물이 귀한 가운데 강남순환도로 개통 영향으로 독산동 '중앙하이츠빌'이 3000만원, '금천현대'가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0.07%)에서는 광교(0.50%), 위례(0.46%)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0.04%)의 경우 성남시(0.21%), 수원시(0.15%), 안산시(0.08%), 양주시(0.07%)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정부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과열양상을 잡으려는 노력을 보이면서 재건축 거래가 주춤해지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그간 가격이 많이 올랐고, 여름철 비수기도 도래해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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