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5000억원 규모 참여할 것으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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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1조원 예상 |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전기 자동차와 스마트폰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중국 BYD에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전기차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5일 BYD의 유상증자에 삼성전자 중국법인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자 금액과 지분은 아직 확정이 안됐다"며 "최종 확정 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삼성전자 중국법인이 BYD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총 30억위안(약 5000억원) 규모로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신주 배정이 완료되면 삼성전자가 약 2%의 BYD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삼성전자는 BYD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BYD는 휴대폰 배터리 제조 회사로 1995년에 설립된 중국 기업이다. BYD는 전기차 분야에서 일본 닛산 등을 제치고 세계 1위 업체가 됐다. 2008년에는 워런버핏이 BYD에 투자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지분 투자로 삼성전자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BYD와 함께 전기차 부품과 스마트폰 부품 사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BYD에 차량용 반도체, LCD 등을 공급해왔다. BYD 또한 삼성전자에 저가형 배터리 등을 납품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BYD와 이미 비즈니스 관계가 있어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 차원이다"며 "삼성SDI의 배터리 납품처 확보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2016.07.0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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