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장우 "김무성, 호화롭게 정치해서 대선후보 될 수 없어"

편집부 / 2016-07-15 10:54:01
"당시 당대표가 총선 패배 가장 큰 책임자…호화정치할 때 아냐"
△ 지지자들 향해 인사하는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친박'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김무성 전 대표가 전날(14일) 지지자들과 대규모 만찬에서 대선출마를 시사한데 대해 "지금 그런 행태로 가면 대선후보가 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장우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선거의 가장 큰 책임은 당을 총지휘했던 대표에게 있는데 책임을 다른 정치세력에게 돌리고 있다. 지금 그렇게 호화롭게 정치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대표가) 부적절한 말씀을 너무 많이 하셨다"며 "지난 선거 가장 큰 문제가 당 지도부 리더십 부족이었고, 김 전 대표가 180석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 오만했다는 국민들의 시선도 있다"고 했다.
이어 "또 상향식 공천의 프레임에 갇혀 당의 인재를 전략적으로 투입하지 못하고, 직인을 감추고 부산으로 가는 행태 때문에 대패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서청원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서 의원이 경륜있는 분이라 당이 쪼개져 있는 것을 큰 그릇에 녹여 계파정치 통합할 수 있도록 앞장섰으면 좋겠다는 많은 의견이 있다. 그런데 아직 정작 서청원 의원이 고민하고 계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2주년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6.07.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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